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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경북, ‘코로나 병상 부족’ 지자체 돕는다
부서명
대구시
작성자
대구시
등록일
2020.12.15
글내용

대구·경북, ‘코로나 병상 부족’ 지자체 돕는다(바로가기)


1차 유행 당시 보내준 성원에 ‘보은’
지역내 상황 안정세… 병상도 여유
부산·울산 등 환자 97명 이송 치료
생활지원센터도 추가 개장 지원


지난 2~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코로나 지역’이라는 오명을 썼던 대구와 경북이 최근 병상 부족으로 곤경에 처한 부산·울산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를 돕겠다며 팔을 걷고 나섰다. 1차 유행 당시 전국에서 보내 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다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 상황을 감안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59명이 병상 부족으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에는 지난달 30일 20명의 확진자가 입원한 데 이어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39명이 추가로 이송됐다.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대구가 힘들 때 도움의 손길을 보내줬고, 이에 보답하고자 부산지역 환자를 받기로 했다”면서 “부산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상대적으로 병상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대구의 코로나19 전담병원은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4곳으로 병상은 총 394개 중 178개를 사용하고 있어 치료병상 가동률이 45%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병상 가동률이 85%를 넘으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이 중 경북(19명)과 부산(59명), 울산(18명), 천안(1명) 등 타지역 환자는 97명이다. 지역 확진자는 81명이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다른 지역에서 병실이나 방역 물자가 부족할 경우 자체적으로 보유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코로나19 상황과 병상 가동률 등을 고려해 타지역 확진자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지난 9일 경북권 생활치료센터인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 울산지역 확진자 11명을 수용해 치료하고 있다. 경북은 최근 동국대경주병원이 음압병상 25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고 생활치료센터를 재개장하는 등 병상 확보에 여유가 생겼다. 경북도는 울산과 인접한 경주·포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현대차 경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오는 16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최대 280명가량의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완치·퇴원을 위한 확진자 검체검사 주기가 14일에서 10일로 단축되면서 당분간은 병상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확진자 검체검사 주기 단축 등으로 병상 회전율이 지금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 최대 필요한 병상은 900개 정도로 보고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장 등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